박근혜 사면 이유 와 대선 예상 ( 이재명 vs 윤석열 )

오늘 아침 뉴스 중에 깜짝 발표가 있었습니다. 다름 아닌 박근혜 전 대통령 사면이 그 뉴스입니다. 갑작스러운 박근혜 전 대통령 사면에 각 진영별로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그러나 몇몇 매체에서는 박근혜 전 대통령의 사면을 두고 누구에게 유리할지 고민 중입니다.

 

 

문재인 대통령, 신년 특사서 박근혜 사면, 한명숙 포함

문재인 대통령이 박근혜 전 대통령을 내년 신년 특사에서 전격 사면을 결정했습니다. 민주당 관계자는 24일 “박 전 대통령이 사면 명단에 포함된 것을 알았다."라고 했다. 박 전 대통령 사면이 확정되면 현재 삼성서울병원에 있기 때문에 여기서 바로 출소 절차를 밟고 사면될 예정입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은 11월 22일부터 서울 삼성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고 있었다고 합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올초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전 대표가 박 전 대통령 사면론을 제기했을 때는 "아직은 사면을 논할 때가 아니라고 말을 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그러나 최근 박근혜 전 대통령의 건강 악화 문제가 뉴스에 자주 비쳤고 문재인 대통령도 임기말이기 때문에 많은 고민이 있었을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혹여 다음 차기 정부에게 부담을 주기 싫었던 것으로 보이기도 합니다. 민주당의 이재명 후보가 당선된다면 국민 화합이 필요한 시점에 임기초에 박근혜 전 대통령을 사면 하면 여러 국정의 혼란을 야기할 수 있다고 판단을 했었을 수도 있습니다.

 

 

민주당을 지지하는 국민들은 사명에 대한 반대 여론 또한 여전히 큽니다. 이것을 함께 무마하기 위해 한명숙 전 총리도 함께 신년 특사로 사면을 결정한 것으로 보입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의 사면이 이어지는 대선 정국에서 어느 쪽으로 흐름이 이어질지 관심이 가는 것이 사실입니다.

박근혜 사면과 이재명

박근혜 전 대통령 사면에 이재명 후보는 이날 오전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박 전 대통령 사면에 대한 입장을 묻는 질문에 다음과 같이 답변을 했다고 합니다.

이재명 후보는 "입장을 일관되게 밝혀온 게 있긴 하지만 당장의 실질적인 의사결정 단계라면 그와 관련해서 이야기를 하는 건 적절치 않은 거 같다"며 "또 상황 파악도 안 된 상태에서 말씀드리기는 부적절하다"라고 말했다고 합니다. 좀 원론적으로 답을 뒤로 미룬듯한 발언이었습니다. 이어서 "공식적으로 사법위원회 심의도 거쳐야 하고 국무위원회 의결도 해야 하기 때문에 결정 났다고 할 수는 없다"라며 말을 아껴가면 답변을 했습니다.

답변의 뉘앙스로 보면 해당사항에 대해 전해 들은 바가 없음을  내비쳤습니다. 꽤 중요한 이슈이기에 이재명 후보도 신중론으로 접근하는듯합니다.

박근혜 전 대통령 사면은 당장 이재명 후보에게는 호재는 되지 않을 듯합니다. 그렇다고 악재가 되지 않을 듯합니다. 그렇다면 윤석열 후보에게는 어떨지 생각해 봅시다.

 

 

박근혜 사면과 윤석열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24일 박근혜 전 대통령의 특별사면에 대해 "늦었지만 환영한다"라고 입장을 표명했습니다. 윤석열 후보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건강이 조금 안 좋다는 말이 있어서 빨리 건강을 회복하기를 바란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이 지난 2019년 두 차례 형 집행정지를 신청했으나 불허 결정이 난 데 대해선 "제가 불허한 게 아니라 형 집행정지위원회에서 검사장은 그 결정에 따라야 한다고 법에 되어 있다"며 "위원회 전문가들이 형집행정지 사유가 안 된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고 합니다.

양쪽 후보 모두 조심스러운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박근혜 전 대통령 사면은 박근혜 전 대통령을 법정 구속시킨 윤석열 후보에게 보다 악재로 작용하지 않겠냐라는 것이 일반적인 여론이라고 생각합니다.

 

 

출처: 안다 TV 캡처 사진

그렇지 않아도 부인 악재, 장모 악재, 윤핵관과 이준석 대표의 불화, 거기에 잦은 망발까지 쉬지 않고 나오는 악재에 이제 본인이 모시던 대통령을 법정 구속까지 시킨 박근혜 전 대통령까지 나왔으니 윤석열 후보에게는 여러모로 악재의 연속으로 더욱더 지지율이 하락할 것으로 보입니다. 

여론은 식기 시작하면 그 속도가 어마어마해서 더욱더 고민이 깊어지는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일 것이라 생각이 듭니다.